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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공개.. 네티즌들 "속도 빠르고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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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약 2년간 개발한 새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이 3일 새벽 국내에 공개됐다. 크롬의 베타버전(정식버전 이전에 테스트용으로 출시된 것)은 이날 한국뿐만 아니라 43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공개됐다. 공개되자마자 서둘러 크롬을 설치한 네티즌들의 첫 반응은 '처리속도가 빠르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였다.

이날 구글 크롬의 자체 홈페이지(http://www.google.com/chrome)를 통해 무료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사용해 본 네티즌들은 "예상외로 국내외 사이트를 접속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단순함과 효율성이 극대화된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클릭하면 페이지가 바로바로 펼쳐지고 최근 출시됐던 또다른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보다 페이지 뜨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19)씨는 "주소창에 검색기능이 결합돼 원하는 사이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강력한 자바언어 엔진인 V8을 구현해 브라우저의 속도가 빠르고 차세대 웹 응용프로그램 구동이 가능했다"고 사용소감을 밝혔다.

특히 구글 크롬은 개발 소스가 일반에 공개되는 오픈소스 브라우저로 누구나 공개된 소스에 따라 브라우저를 수정하고 기능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을 덧붙일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구글측은 크롬은 개별 탭이 독립적으로 운영돼 하나의 탭에서 에러가 발생해도 다른 탭은 영향을 받지 않는 등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에 대한 보안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구글은 이번 윈도용 버전에 이어 추후 맥과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를 위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구글은 웹 표준이 준수되지 않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호환성을 위한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 기술이 사용된 한국 사이트에 대한 접근 허용 목록인 화이트리스트를 별도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크롬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고 있는 웹브라우저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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