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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日 3일만에 상승 반전..中 2300P 붕괴

최종수정 2008.09.03 16:19 기사입력 2008.09.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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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과 중국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도쿄 증시는 총리 사임에 따른 전날의 금융시장 불안은 온데간데 없이 제지 및 고무 관련주의 주도로 3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중국에서는 달러 강세와 유가 급락 흐름 속에 상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80.12포인트(0.6%) 오른 1만2689.59,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8.18포인트(0.7%) 오른 1220.5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이 생산비용 절감 및 실적 호조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 올렸다.

일본 최대 에너지 소비업체 가운데 하나인 오지제지(+6.93%)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사 닛폰제지는 무려 9.09% 급등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메이커인 브리지스톤은 5.57% 올랐고 요코하마 고무는 3.73%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정유사는 일제히 약세였다. 일본 최대 정유탐사업체인 인펙스 홀딩스는 3.94% 빠졌고 신일본석유는 1.90% 하락했다.

한편 일본 2위 철강사인 JFE홀딩스는 4.05% 주저앉으며 업계 하락세를 부추겼다. 신일본제철은 2.90% 내렸다.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 미탈이 철강 가격을 내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철강 업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졌기 때문이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만일 국제유가가 더 내리면 제조업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지제지와 브리지스톤의 호재에 MSCI 세계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2300포인트가 붕괴된채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22포인트(1.22%) 하락한 2276.67, 선전지수는 7.99포인트(1.26%) 내린 627.50로 마감했다.

상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 최대 석탄제조업체인 선화에너지는 5.59% 하락한 25.34위안,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인 즈진광산은 3.74% 내린 4.63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항공유 부담을 덜은 항공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동방항공이 2% 상승한 4.58위안, 남방항공이 3.40% 오른 3.65위안, 중국국제항공이 2% 오른 5.62위안에 거래됐다.

상하이 소재 다중보험의 우 칸 펀드 매니저는 "상품과 에너지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까봐 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의 심재엽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매도세와 저가 매수세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으나 증시를 반등시킬 특별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고 있어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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