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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1420선 회복.. 기관의 '힘'

최종수정 2008.09.03 17:35 기사입력 2008.09.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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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주도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5포인트(1.40%) 오른 1426.89포인트에 마감했다.

환율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과도하게 하락한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강한 상승이 진행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3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12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고 개인은 1367억원 팔자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4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째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431억원 이상 매수 유입됐다.

외국인은 통신(516억원), 철강금속(187억원), 전기가스(104억원) 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수했으며 기관은 전기전자(1222억원), 운수장비(643억원), 증권(389억원), 건설(286억원) 업종 등에서 샀다.

업종별로 증권, 건설업종이 8% 이상 강세를 나타냈으며, 운수창고, 기계,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도 3%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 종목 중 미래에셋증권, 현대건설, 하이닉스, 대우건설, 삼성물산이 10% 이상 급등한 가운데 삼성증권, STX팬오션, 동양제철화학도 8% 이상 상승했다.

이날 반등장에서는 최근 유동성위기설에 휘말렸던 그룹주들의 동반 상승이 두드러졌다.

금호산업이 상한가로 직행한 가운데 금호석유 대우건설 등이 10% 이상 상승했고 두산그룹주들도 최근의 급락을 잊고 반등했다.

STX, STX엔진, STX조선 등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오르며 STX그룹주들도 급등했고 코오롱그룹주 중 코오롱도 14% 가까이 급등했다. 코오롱건설은 8.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3포인트(1.97%) 오른 426.37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74억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했고 개인은 19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16억원 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았다.

외국인은 인터넷, IT S/W 업종 등을 샀고, 기관은 금융, 유통, 기계장비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수했다.

업종별로 건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5% 대 상승했고 금융, 인터넷, IT S/W, 음식료담배도 3%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맥스가 가격제한폭 가까이 상승했고 키움증권도 13% 이상 오르며 급등했다. 이 밖에 유니슨, 에이스디지텍, 디지텍시스템, 포휴먼 등도 8% 이상 올랐다.

임태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등에 성공은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기의 회복 신호가 쉽게 보이지 않으므로 주요 기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환율 효과로 주요 대형 수출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나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에 관심을 둬야할 것"이라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을 염두에 두며 단기트레이딩은 낙폭과대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김경민 기자 mi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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