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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여성 TV스타는?

최종수정 2008.09.04 10:54 기사입력 2008.09.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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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억원 번 모델 뱅크스 1위.. 옛날과 달리 프로그램 신디케이션으론 돈 못 벌어

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지난 1년 사이 총수입 265억 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여성 TV 스타로 떠올랐다.

2002년 초반 미국 드라마 '프랜즈'의 주연 제니퍼 애니스턴은 NBC와 일괄 협상을 타결했다. 9~10시즌에 조연들도 변함없이 모두 출연시켜주지 않으면 재계약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NBC는 여섯 스타 모두에게 편당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 원)씩 지급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런 협상이 가능했던 것은 시청률 26%에 주요 시청자 연령대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18~34세였기 때문이다.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인 '위기의 주부들' 시청률은 16%다. 게다가 첨단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덕에 녹화로 광고를 건너뛸 수 있게 됐다.

TV는 케이블ㆍ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시청률 조사업체들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다.

2일(현지시간)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시청자들이 감소하는 반면 경쟁 매체가 증가하는 판이니 TV 스타들 수입이 주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할리우드에서 에이전트로 활동 중인 레슬리 시버트에 따르면 "총수입 수백만 달러는 이제 먼 과거 얘기"다.

스타들의 총수입 가운데 TV에서 비롯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고소득 TV 스타' 리스트는 지난해 6월 1일~올해 6월 1일 TV, 프로그램 제작, 영화, 광고 계약, 패션 사업에서 비롯된 총수입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이번 리스트에서 1위는 총수입 2300만 달러를 챙긴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차지했다. 뱅크스는 CWTV의 리얼리티 쇼 '도전 슈퍼 모델'의 제작자 겸 심판으로 많은 팬과 높은 소득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지난해 가을 뱅크스는 워너 브라더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TVㆍ영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CWTV의 리얼리티 쇼 '스타일리스타'와 베스트셀러 '클리크'를 원작으로 삼은 DVD 시리즈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2위는 1400만 달러를 번 모델 하이디 클룸이 차지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클룸은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스 시크릿과 재계약하고 리얼리티 TV 패션쇼인 '프로젝트 런웨이'의 진행자로 계속 활동하게 됐다.

3위는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스타 캐서린 헤이글에게 돌아갔다. 그녀의 총수입은 1300만 달러다.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파커는 총수입 90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파커는 TV에서 성공한 여세를 몰아 많은 광고에도 출연했다. 스포츠웨어 업체 베베 스포츠와 로레알의 대변인이기도 하다.

5위는 총수입 750만 달러를 기록한 탤런트 모라 티어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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