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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월 위기說 과장됐다"

최종수정 2008.09.03 16:37 기사입력 2008.09.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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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장단회의.. 금융·자금시장 긴급 점검

삼성은 최근 금융시장을 중심을 팽배해지고 있는 9월 위기설과 관련해 각 계열사의 현금 흐름과 유동성 등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3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 "오늘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금융, 외환시장의 동향에 대해 점검하고, 9월 위기설에서 대한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최근 여러가지 금융지표 및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것은 사실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고, 97년 외환위기 당시 편드멘탈이 다르다고 결론을 짓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측은 한국경제상황이 어려워지는 데 대비해 여러가지 상황을 점검할 것을 사장단 회의에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각사의 현금 흐름이 이상이 없는지 긴급 점검해보고, 자제부품 조달업체 등 관련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책을 세울 계획이다.

이는 삼성이 9월 위기설에 맞서 적극적으로 현 경영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6조원에서 7조원 사이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간 현금유동성이 120조원으로 한달에 8조원에서 9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설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삼성의 기업문화가 위기를 그대로 직면하기 보다는 위기가 오기 전에 철저하게 통제하는 방식을 지향하기때문에 현 상황이 우려될 정도는 아니지만 위기로 보고 경영에 임할 것을 협의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장단 회의에선 유동성 위기가 과장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미 발표한 투자 및 고용 확대가 차질없이 이뤄지는 지도 재 점검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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