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공효진 "'미쓰홍당무'포스터 보고 마음이 아팠다'

최종수정 2008.09.03 12:15 기사입력 2008.09.03 12:14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포스터보고 마음이 아팠다"

3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미쓰홍당무'(감독 이경미ㆍ제작 모호필름)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공효진은 "이렇게 출연을 고민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인물이 워낙 비호감이고 망가지는 캐릭터라 그랬던 것 같다"며 "제가 포스터를 봐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들 미안해하면서 '이 컷이 포스터가 됐어'라고 하셨는데 처음 볼 때 깜짝 놀랐다"고 웃었다.

덧붙여 그는 "촬영기사님께서 정말 미안해하시면서 '안예쁘게 나와서 미안했어요'라고 하셨는데 영화를 보고 '크게 걱정은 안해두 되겠다'싶었다. 귀엽게 나온 장면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서는 '하지말아야겠다'라고 마음 먹었을 때도 있었다. 양미숙이라는 말만 나와도 웃기고 '그 아이는 너무 이상해'라고 느끼면서도 묘한 양미숙의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3주 고민한 것 같다. 감독님을 처음 볼 때 '저 안면홍조증 심해요'라고 하시더라. 계속 양미숙이 이상한 여자가 아니라고 말해서 '저 분이 양미숙이 아닌가' 생각도 했었다. 그때 감독이 양미숙 같아서 '촬영하면서 많이 싸우겠구나' 생각하기도 했다"며 "물론 5회차까지는 감독님과 다투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웃음의 코드가 같고 호흡이 잘 맞아 저도 양미숙화되갔다"라고 밝혔다.

이 영화에서 제작자로 참여한 박찬욱 감독은 "'포스터에 그 얼굴이 나갈텐데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말한 사람이 나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내달 16일 개봉하는 '미쓰홍당무'는 툭하면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교사 양미숙이 짝사랑하는 남자를 얻기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독특한 코미디로 엮은 작품이다.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