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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소환 조사(종합)

최종수정 2008.09.03 23:45 기사입력 2008.09.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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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3일 동양메이저의 한일합섬 인수·합병(M&A)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과 관련해 현재현(59) 동양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수부(최세훈 부장검사)는 지난달 현 회장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했으며, 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찰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한일합섬 M&A 당시 LBO(차입매수) 기법을 적용하게 된 경위와 한일합섬 측에 인수기업으로 동양메이저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양메이저가 2007년 한일합섬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설정해 자금을 조달하고, 피인수회사의 돈으로 대출금 등을 갚는 등 불법적인 LBO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LBO 방식으로 한일합섬을 인수해 주주에게 1800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배임)로 지난 추연우 동양메이저 건설 부문 대표를 구속했다.

추 대표는 당시 그룹 구조조정과 한일합섬 M&A를 총괄 지휘한 인물이다.

추 대표는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법정관리 중이던 한일합섬 전 부사장 이모(61) 씨에게 "한일합섬 인수기업으로 동양메이저를 추천해 달라"는 청탁을 한 뒤 지난해 4월20일 3억원을 건넨 것을 비롯, 같은 해 8월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18억94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 회장은 현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아직 뚜렷한 혐의를 포착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필요하면 1∼2차례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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