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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건설사 '하도급 횡포' 잇따라

최종수정 2008.09.03 12:00 기사입력 2008.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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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불공정하도급거래 적발…과징금 4400만원

대기업 계열 건설회사들이 지명경쟁입찰에 의해 최저가로 입찰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을 또한번 깎는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행위를 한 롯데건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4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산읍내동아파트 신축공사 중 주방가구공사' 등 5건의 공사를 지명경쟁입찰에 의해 건설위탁하면서, 각각 최저가 입찰업체 1개 업체를 선정한 후 같은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로 가격협상을 해 최저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

롯데건설은 16억8000만원에 최저가입찰한 (주)해광공영을 상대로 입찰금액보다 1000만원 낮은 16억7000만원으로 최종가격을 결정하는 등 총 5건의 공사에 대해 2390만원을 추가로 가격을 낮췄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이 최저가로 입찰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부당하게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행위는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적발된 사례외에도 이러한 부당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우건설도 2006년 경북 구미 재건축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한 업체를 상대로 가격을 재차 인하한 것이 적발돼 올해 3월 시정명령과 과징금 3200만원을 부과받았다.

지난 7월에는 효성이 경남 양산 물금 효성아파트 신축 관련 공사에서 같은방법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 시정명령을 받았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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