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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그 끝이 안보인다

최종수정 2008.09.03 15:35 기사입력 2008.09.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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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60원 육박.. 또다시 정부 개입

외환시장 불안 심리가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160원에 육박하는 혼란이 이어졌다. 정부 당국은 긴급히 시장개입에 나서서 1160원선을 마지노선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0원 떨어진 1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달러 수요가 폭발하며 전일보다 전일보다 27.0원 오른 1159.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당국 개입으로 1140원대 후반까지 떨어진 후 1150원대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2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1원을 기록했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개장 후 강한 매수세가 촉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전 중 당국은 한차례 스무딩오퍼레이션 차원의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1140원대 저항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이 전형적인 큰 규모의 개입을 통해 레벨 다운을 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히려 당국이 달러 매물을 풀면 현재 시장의 강한 수요가 오히려 이를 흡수하고 있어 주변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 개입이 나와도 1140원이 무너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이 상황에서 당국이 추가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장막판 손절매수(숏커버)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한 만큼 1150원대 후반에서 1160원선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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