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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10억弗 투자' 영화계 큰손 노려

최종수정 2008.09.03 11:10 기사입력 2008.09.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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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헐리우드 등 영화 제작 지원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접수한 아부다비가 헐리우드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부다비가 미국 헐리우드와 인도 발리우드 등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1525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아부다비가 글로벌 영화산업계의 큰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

아부다비 미디어 컴퍼니(ADMC)의 에드워드 보거딩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1년에 최대 8편까지, 앞으로 5년간 영화 제작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등을 노크하고 있는 현실에 적극 응하겠다는 뜻이다.

아부다비는 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두바이를 제치고 UAE 내 미디어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월트 디즈니 임원이었던 보거딩 CEO는 이미 영화 투자사를 하나 만들었다고 밝혔다. 합작 파트너는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거딩은 헐리우드 뿐만 아니라 인도, 영국, 중동의 영화사들과 합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헐리우드의 워너 브라더스와 비디오 게임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개발그룹은 지난 1일 2억파운드(약 4108억원)를 투자해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로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클럽을 인수했다. 최근 고유가로 막대한 오일머니를 벌어들인 아부다비는 페라리, 제너럴 일렉트릭, 칼라일, 씨티그룹 등 세계 굴지의 그룹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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