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8월 IT수출, 7월 정점 꺾였다...115.3억불

최종수정 2008.09.03 11:01 기사입력 2008.09.03 11:01

댓글쓰기

-반도체 컬러TV 부진 탓
-IT부문 무역수지 52.6억달러 흑자

8월 IT수출은 휴대폰과 패널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컬러TV, 반도체·영상기기의 부진으로 115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8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7월(121억8000만달러) 수출에 비해 6억5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IT 수출은 115억3000만달러, 수입은 62억7000만달러로 총 52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0.02%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수입은 8.2%나 늘었다.

이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가 각각 21.6%, 16.5%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8월 반도체 수출은 3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9% 줄어들었다. 공급과잉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메모리 반도체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EU 등 주요 소비시장의 경기둔화, 가격 하락으로 인해 컬러TV 수출도 20.9%나 줄어들며 지난해 9월이후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휴대폰 수출은 선진시장 프리미엄제품(3G) 교체 수요와 신흥시장에서의 중저가폰 판매 호조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디스플레이 역시 공급과잉 우려를 딛고 대형화 추세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포함 4.5%), 미국(18.4%) 수출이 증가했으나 EU(-11.5%), 일본(-16.4%) 수출이 줄었다.

수입에 있어서는 반도체와 통신·방송기기가 각각 13.2%, 23.1% 늘어났다.

이에 따라 IT부문의 무역수지는 전체산업 적자(-32.3억달러)에도 불구하고, 대중국(24.5억달러), EU(13.0억달러), 미국(7.8억달러) 등에서 52억6000만달러 흑자 기록했다.

지경부는 "향후 IT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이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선진·신흥시장에서의 꾸준한 휴대폰 수요 증가, 9월 중순 이후 반도체 공급초과 일부해소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내년 상반기에는 선진국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올 하반기보다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