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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측근 비리의혹' 홍경태 7일 입국 예정

최종수정 2008.09.03 10:18 기사입력 2008.09.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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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 의혹 연루 대기업 간부 소환조사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진이 대형공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홍경태(53) 전 청와대 총무행정관이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7일 입국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청와대와 건설사를 잇는 브로커 서모(55.구속)씨가 구속된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배우자와 함께 출국해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다.

홍씨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당시 배우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올 날짜가 명기된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씨가 예정대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홍씨가 현재 수배돼 입국시 통보 조치가 내려진 상태인 만큼 절차상 입국하는 즉시 공항경찰대에 체포돼 사건을 수사중인 강남경찰서로 신병이 넘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2일 오후 브로커 서모(55.구속)씨가 자신의 청탁으로 특혜를 봤다고 지목한 대기업 계열 S건설사의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홍경태(53) 전 청와대 총무행정관의 힘을 빌려 한국토지공사에 청탁, 해당 기업이 2005년 군산-장항간 호안도로공사(28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는 서씨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대기업 계열사 관계자를 상대로 호안도로공사를 수주하면 토목 전문건설사 S업체에 재하청을 주기로 서씨와 밀약했는지, 수주 특혜를 보려고 서씨를 이용하려고 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가 외압을 동원해 대기업 계열사의 호안도로공사 수주와 S업체의 하도급을 성사시키는 대가로 홍씨와 정상문(62)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사례비를 줘야 한다며 S업체로부터 4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서씨는 홍씨의 힘을 빌려 공사를 수주하도록 해주겠다며 청와대에 전달할 사례비 명목으로 토목 전문건설사 S업체로부터 11차례에 걸쳐 9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횡령 등)로 구속됐지만 일부 금액의 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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