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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에 '망치질'…보험사기단 검거

최종수정 2008.09.03 10:12 기사입력 2008.09.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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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멀쩡한 사람들의 팔다리를 부러뜨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이용해 남의 팔과 다리를 부러뜨린 뒤 이들이 산업재해를 입은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게해 돈을 나눠가진 혐의로 염모(42)씨 등 일당 30명을 검거, 이들 중 16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실업자와 신용불량자들을 유인해 '환자역할자'로 교육한 뒤 다른 사람 명의로 세운 19개 유령회사 직원으로 등록시켜 산재보험과 일반 상해보험에 가입토록 했다.
 
이후 이들은 '환자역할자'의 입에 수건을 물려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뒤 야구방망이와 망치 등으로 멀쩡한 팔다리를 내리쳐 상해를 입혔다.
 
염씨 등 일당은 이러한 방법으로 총 45억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타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로 타낸 돈이 정작 상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25%도 가지 않았고 염씨가 대부분을 챙겼다"며 "염씨는 이 돈으로 고급 외제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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