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의 성공적인 복원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남대문 전통 재래시장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접목해 숭례문 일대가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막일(9월5일)과 폐막일(9월11일)에는 저녁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소실된 숭례문의 화려한 부활을 기원하는 색다른 '퓨전 국악 콘서트'가 숭례문 잔디공원에서 펼쳐진다.
지금까지 1300여회 공연을 해온 남도전통 국악단인 '전라남도립국악단'이 특별 초청돼 창악, 기악, 무용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전통국악과 비보이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퓨전 국악공연을 연출한다.
9월6일과 8~11일 매일 낮 12시에는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전통 마당놀이극'이 숭례문 잔디공원에서 펼쳐진다.
마당놀이극이 끝나면 남대문 시장 일대의 번영을 기원하는 깃발을 앞세운 풍물놀이패가 관람객들을 이끌고 남대문 시장 안으로 전통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9월10일과 11일 낮 1시부터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널뛰기, 떡메치기 등 전통 놀이 대회를 진행해 점심시간대 관광객 및 서울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대문 시장 안에서는 상인들의 생생한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남대문 생활의 달인'(9월6일, 8일, 9일), '남대문 시장 사진전'(9월5~9일) 등을 개최해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인 남대문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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