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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토목 성장론, 시대 뒤떨어져"

최종수정 2008.09.03 14:58 기사입력 2008.09.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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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오락가락' 국민 우롱

이명박 대통령의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발언을 두고 야당은 "대통령은 아직도 자신이 건설회사 사장인 줄 아는가" 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토목경제 위주의 성장론을 갖고 있는 것은 다 알지만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다" 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은 녹색 성장을 얘기하다 재개발 얘기를 하고 국토해양부 장관은 대운하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이 정권의 정책 일관성에 대한 국민 걱정이 여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권의 경제 정책은 성장을 위해 어떤 방법을 쓸지 좌충우돌해 시장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그래서 인적쇄신을 포함해 경제정책의 기조를 완전히 바꾸는 일대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21세기에 1970~1980년대식의 토목공사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 무모함과 무지를 탓하기에도 이미 지쳐 버렸다" 면서 "경제정책의 큰 물줄기를 잡아나가야 할 대통령이 건설회사 사장시절의 토목공사 추억에만 매달리고 있으니, ‘9월 위기설’이 국내외적으로 더 기승을 부린다" 고 비난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러니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대운하를 다시 할수 있다' 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면서 "대통령은 하루빨리 건설회사 CEO로서의 시대착오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에 걸 맞는 IT, BT진흥을 위한 경제정책에 골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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