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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성장전망치 수정.. 美만 높여

최종수정 2008.09.03 08:51 기사입력 2008.09.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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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일 미국과 일본, 유로권 등 주요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미국은 상향 조정한 반면 유로권과 일본은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경우 기존 연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이번에 1.2%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현 3·4분기와 오는 4분기에 잇따라 마이너스 성장함으로써 '기술적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경우를 기술적 침체로 인정한다.

OECD는 또 일본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함에 따라 회복세가 한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연 1.7%에서 1.2%로 하향 수정했다.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신규주택 판매 침체가 멈추고 주택재고가 감소하는 등 건설 경기가 안정될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 효과와 괄목한 만한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선진 7개국(G7) 가운데 최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G7 전체 전망은 기존의 1.4%를 유지했다.

반면 유로권 15개국에 대해서는 기존 1.7%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가운데 스페인이나 영국 등에서 주택가격 하락과 건설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것이 인근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로권 3대 경제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일본은 지난 2분기에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OECD는 또 인플레의 경우 30개 회원국의 평균치를 지난 7월 전망했던 4.4%에서 4.8%로 상향 조정하면서 미국 주택시장 침체로 촉발된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쉽게 가라앉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OECD의 조르겐 엘머스코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4개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여전히 어둡지만 어느 나라도 침체에까지 빠져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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