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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가장 돈 많은 재벌 2세들

최종수정 2008.09.03 11:34 기사입력 2008.09.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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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고 부호 올레그 데리파스카의 자녀인 페트르와 마리나가 1위로 11조3000억원씩

러시아 최고 부자인 올레그 데리파스카는 두 아이에게 당장이라도 물려줄 수 있는 재산이 22조7000억 원에 이른다.(사진자료: 블룸버그뉴스)

러시아 최고 부자인 올레그 데리파스카의 두 자녀가 러시아 재벌 2세 가운데 가장 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모스크바에서 발간되는 경제 전문 잡지 파이낸스가 산정한 러시아 재벌 2세들의 부(富)를 소개했다.

신흥재벌 '올리가르히'(oligarch)의 부를 적통 상속인, 다시 말해 올리가르히의 자녀인 '미니가르히'(minigarch) 수로 나눠본 것이다.

미니가르히는 대개 영국에서 교육 받고 영국에서 거주한다. 이들 대다수는 1991년 옛 소련 붕괴 이후 태어난 어린 세대다.

리스트에서 1위는 투자업체 베이직 엘리먼트 소유주인 데리파스카의 자녀인 페트르와 마리나가 차지했다. 파이낸스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데리파스카는 200억 달러(약 22조70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페트르와 마리나에게 돌아갈 몫이 적어도 100억 달러에 이른다는 말이다. 게다가 4살인 마리나는 최연소 미니가르히로 기록됐다.

3위는 대형 에너지업체 루코일을 이끄는 바기트 알렉페로프의 외아들 유수프에게 돌아갔다. 알렉페로프의 재산은 67억5000만 달러다.

종합금융업체 알파 그룹 최대 주주인 미하일 프리드만의 두 딸 로라와 에카테리나는 4~5위를 차지했다. 로라와 에카테리나가 물려 받을 재산은 각각 55억 달러로 추정된다.

리스트 상위에서 아브라모비치라는 성(姓)은 찾아볼 수 없다. 120억 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제2의 부호다. 그러나 아이들이 5명이니 나누면 각자에게 24억 달러가 돌아간다.

러시아의 미니가르히 수는 2006년 70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이들이 물려 받을 재산을 모두 합하면 2300억 달러가 넘는다. 지난해의 경우 1200억 달러였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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