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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 김유석 전무, "'고요'는 글로벌 행남의 신성장엔진"

최종수정 2008.09.03 13:48 기사입력 2008.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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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바이어들이 고요(高窯)시제품을 본 뒤 팔짱을 끼고는 말을 안하더라. 고요했다. 한참 뒤에서야 '놀랍다''감탄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전통자기의 해외 시장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확신했다."

행남자기가 2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궁중음식점 궁연에서 전통자기 '고요' 를 론칭했다.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김유석 전무는 외국 바이어들의 호평을 듣고 전통자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했다.

김 전무는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의 장남으로 국내 영업과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는 3세 경영인이다. 그는 가업을 잇겠다고 생각할 때부터 전통자기에 관심이많았고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전무는 고요(高窯)의 브랜드 네이밍과 타이포그라피, 심볼 등을 직접 고안했다. 행남의 욕실브랜드인 쿤(KOOHN)도 그의 작품이다.

그러다 국내서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전통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밖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중화된 전통자기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고요는 목포 공장에서 한달에 최대 55만피스(pcs)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가격대는 수작업 자기의 절반대, 피스당 5000원∼1만원대다. 유통망도 가격대에 차등을 두면서 백화점은 물론 재래시장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그릇은 그 자체가 돋보이기보다는 음식을 돋보이기 위한 존재이며 전통자기는 우리 음식과 가장 잘 조화된 그릇"이라며 "그 동안 수작업 중심에 비싼 가격대에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전통자기를 선보여 우리 음식문화, 도자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화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 바이어들이 벌써부터 공급을 재촉하고 있어 수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프랑스 및 미주지역 현지 디자인 조직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전통자기에 대한 사전조사도 마친 상태.

김 전무는 "내년 해외법인 포함한 총 매출목표는 1200억원이며 이 중 고요는 첫해 200억원을 달성, 매년 두 자릿수 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며 "전통자기 고요는 욕실브랜드 쿤과 5년 내 글로벌 톱 3 브랜드 도약을 앞당기는 양대 신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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