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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글로벌 경기하강 '이제 시작'

최종수정 2008.09.03 08:14 기사입력 2008.09.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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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아시아 지역 회장은 글로벌 경기 하강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이며, 신용경색의 영향을 체감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평가받는 로치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미국 경제는 침체에 임박했으며 신용경색의 여파는 아직 완전하게 느껴지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금융시장에서 이미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글로벌 신용 위기가 실물 경제로 본격 전이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글로벌 실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이제 겨우 초기 단계에 와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근거로 로치 회장은 "지난 2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다소 양호했던 미국 경제는 하반기 실업률 상승과 주택가치의 하락이 소비지출을 억제함에 따라 악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의 수출도 둔화돼 세계 경제의 성장이 억제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는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약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럽과 아시아의 수출이 타격을 입어 글로벌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로치 회장은 "미국 및 글로벌 경제는 비즈니스 사이클 상에서 하강의 초기 단계에 와 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버블 이후의 급격한 경기 침체로 접어들면서 아시아 수출기업들이 그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이 이를 분명히 느끼고 있고, 이는 다시 아시아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치 회장은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할 당시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라는 유명세를 얻기도 했으며, 지난 해부터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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