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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정, 에너지 과소비 아니다 "

최종수정 2008.09.03 11:30 기사입력 2008.09.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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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의 1인당 에너지소비가 일본과 비슷하고, 미국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연)이 발간한 '주요국의 에너지소비 비교'란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기준 한국의 1인당 가정에너지소비는 0.389 TOE로 일본(0.380TOE)과 비슷했고, 미국(0.852TOE), 프랑스(0.706TOE), 독일(0.795TOE), 영국(0.694TOE)보다는 훨씬 낮았다.

하지만 1인당 총에너지소비는 4.482TOE로 캐나다(8.214TOE)와 미국(7.740TOE)보다 낮지만 일본(4.129TOE), 영국(3.818TOE), 독일(4.232TOE) 등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에경연은 "1인당 총에너지소비가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것은 한국이 산업부문에서 에너지소비가 많기 떄문"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서비스업 비중이 낮고, 석유화학,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비중이 높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에경연은 소득수준을 고려해 나라별로 비교하려면 1인당 총에너지소비보다 1인당 가정부문 에너지소비를 이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소비도 가정부문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일본의 절반수준이었고, 미국과 캐나다의 4분의 1에 그쳤다.

1인당 가정용 전력소비는 한국이 1088㎾h로 일본(2189㎾h)의 절반 수준이며 독일(1718㎾h)과 영국(1923㎾h), 미국(4508㎾h), 캐나다(4522㎾h) 등 주요 국가보다 적었다.

에경연은 다만 "가정용 전력소비 비교시 전력소비의 용도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며 "경제적 요인이 같더라도 추운 기온을 보이는 국가라면 난방용 에너지소비가 많아 1인당 에너지소비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에경연은 "한국의 가정부문에서 에너지 과소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결론 내리기 어렵다"며 "가정부문 1인당 에너지소비는 기온효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과 비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2000년이후 우리나라의 1인당 가정용 전력소비 증가율이 8.6%에 달해 미국(1.1%), 일본(1.2%), 프랑스(1.6%), 영국(0.2%), 독일(1.5%), 캐나다(0.1%) 등 선진국에 비해 5배에서 최대 86배가량 높았다.

이에 대해 에경연은 "2000년대 들어 심야전력 소비가 급증하며 난방용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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