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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식어버린 中·印 자동차시장

최종수정 2008.09.03 08:26 기사입력 2008.09.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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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뜨거운 열기가 갑작스레 식어버린 중국과 인도의 자동차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게 또 하나의 도전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1일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 둔화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을 더욱 수축시키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찌감치 세계 2위 자동차시장인 중국과 11위인 인도의 자동차 수요를 낙관했던 업계에서는 최근들어 보이고 있는 친디아 시장의 냉각 조짐을 토대로 속속 판매 목표치를 낮추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해 2년 만에 성장세가 가장 둔화됐고 인도에서는 3년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판매가 줄었다.

모건 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현재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 목표치를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초 중국과 인도에서의 판매 증가로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이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최근 그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0.3% 낮춘 581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지역에서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 자동차의 기노시타 미쓰오 부회장은 "브릭스 시장이 항상 활황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일본 마쓰다 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치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점을 인정하고 목표치를 절반으로 낮췄다. 미국의 GM과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중국과 인도 중심의 브릭스 포트폴리오를 러시아 시장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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