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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절반 이상 "난 워킹푸어"

최종수정 2008.09.03 07:29 기사입력 2008.09.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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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을 '워킹푸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푸어(Working Poor)란 일하는 빈곤층을 뜻하는 말로 열심히 일을 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고 실직, 병원입원 등의 문제가 생기면 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의 어려움으로 스스로를 워킹푸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늘어 나고 있는 추세다.

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 www.saramin.co.kr)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 919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워킹푸어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인 65.2%가 '예'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푸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적어서'가 37.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생활비가 빠듯해서'(15.9%), '저축을 거의 못해서'(11.2%), '고용이 불안해서'(8.7%), '노력해도 나아지는 것이 없어서'(8.2%), '부유층과 차이가 너무 커서'(5.5%) 등의 순이었다.

월 소득이 어느 정도면 워킹푸어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120만원 미만'이 17.4%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15.4%), '140만원 미만'(13.0%), '160만원 미만'(1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혼인여부로 살펴보면, 기혼자의 17.2%가 '200만원 미만'을 답해 가장 많았다. 반면, 미혼자는 '120만원 미만'(18.3%)으로 응답해 기혼자가 워킹푸어라고 생각하는 기준 소득액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킹푸어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8%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방법으로는 '자기계발을 한다'가 6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생활비를 더 줄인다'(33.1%),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28.3%), '목표를 설정한다'(28.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신의 주변에 워킹푸어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4%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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