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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패니매-프레디맥 합병도 '대안'"

최종수정 2008.09.03 09:40 기사입력 2008.09.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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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 아줌마'와 '프레디 삼촌'의 결혼(?)"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유동성 위기에 몰린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합병 시나리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NYT는 편집자인 앤드류 로스 소킨의 컬럼을 통해 "국책 모기지업체의 구제방안으로 수백억달러의 세금이 투입돼야 할 것"이라며 "현금 투입부터 국유화, 분할 등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쉽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비용절감 가능성을 살폈다.

◆ 합병시 간접비 등 크게 줄어들 듯

우선 인건비 등 간접비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직원은 각각 6400명과 5000명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직원들의 감원은 불가피한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상반기 이들 양대 모기지 업체의 간접비는 18억2500만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연간으로 보면 36억5000만달러나 된다. 따라서 합병에 따라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간접비와 인건비 등을 3분의 1로 줄여 연간 12억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모기지 대출자의 채무불이행으로 발생한 담보실행시 주택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올해 관련 비용으로 18억달러가 발생할 전망이나 합병할 경우 연간 3억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합병을 가로막는 또다른 요인으로는 독점 논란이다. 정상적인 사안이라면 정책 당국이 이들의 합병을 승인하기 힘들다. 하지만 경제위기 등 특별한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 규정을 수정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월스트리트 전문가들, 의견 나뉘어

한편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또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초창기 각기 다른 모기지 부문에서 역할을 해 왔으나 모기지 시장이 급격히 확대하면서 업무가 중복되는 상황이 됐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들의 사업 분야가 이미 독과점적 상황이 됐다는 주장이다.

브루스 하팅 리먼브러더스 애널리스트는 "패니매의 자본은 일반적인 인식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다"며 "패니매 뿐만 아니라 프레디맥은 당장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업체가 곤경에 처한다면 정부가 한시적인 자본 요구 비율인 15%를 낮출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존 레카스 리더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도 지난주 CNBC 방송에서 "두 업체의 합병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세금이 한 푼도 들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NYT도 이들 업체의 합병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으나 실질적인 해결책도 없다면 합병도 괜찮은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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