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이 오히려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를 가져온데다 경기 침체로 인한 IT 수요 감소 우려가 이베이, 애플 등 기술주의 주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33포인트(0.23%) 떨어진 1만1516.92, S&P500지수도 5.26포인트(0.41%) 내린 1277.5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28포인트(0.77%) 하락한 2349.24를 기록했다.
미 남부 지역을 위협하던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에너지 관련주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며 결국 내림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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