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GSK, MSD 제품 판매ㆍ유통 대행
녹십자는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서바릭스'에 대한 한국GSK의 공식파트너로 최근 선정됐다. 지난해 4월 한국MSD가 SK케미칼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영업력이 뛰어난 두 국내제약사가 백신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를 등에 업고 '대리전'을 펼치게 됨에 따라, 연 100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는 자궁암백신 시장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제약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GSK측도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공격보다는 함께 시장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후발주자인 서바릭스의 한국GSK-녹십자 팀의 경우, 가다실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백신을 판매한다는 방침이어서 가격 경쟁을 통한 접종비 동반 하락도 점쳐진다.
가다실은 3회 접종하며 총 비용이 70-90만원 정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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