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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8원 또 폭등, 1130원 돌파(상보)

최종수정 2008.09.04 08:20 기사입력 2008.09.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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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20원 가까이 큰폭 급등하면서 3년 10개월만에 1130원대로 마감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만 넘쳐 추가 상승도 우려된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8.0원 급등한 1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과 같은 1116원에 개장한 후, 장 초반 1110원까지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시30분 내외 상승세로 반전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를 보이며 마감 직전 1130원대도 순식간에 돌파했다.

전일에도 환율은 지난 거래일 대비 27원 폭등하면서 1110원대로 들어선 바 있다.

이날 외환당국은 경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외환시장의 과도한 쏠리 현상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반영, 환율 상승세가 주춤거렸으나 점심시간 무렵부터 손절 매수세력이 들어오면서 다시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조현석 외환은행 딜러는 이날 시장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1120원대에서 업체들 매도 물량이 조금씩 나왔으나 매수 우위 분위기가 장 후반 내내 계속됐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의 하락, 투신사의 환매 물량, 유가 상승 우려에다 지난 달 무역수지 적자 등 온갖 악재가 겹쳐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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