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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동 국부펀드에 1조원 투자 요청

최종수정 2008.09.02 11:06 기사입력 2008.09.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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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동 산유국의 국부펀드(SWF)에 최대 1000억엔(약 1조280억원)의 출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카타르 등 산유국의 국부펀드에 최대 1000억엔 가량의 출자를 요청했다.

중동 산유국들이 오일 머니를 통해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이들 국부펀드의 자금을 끌어들여 일본의 첨단 기술 개발을 지원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 요청을 받은 산유국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신 에너지와 바이오 기술 개발 등을 자금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한 2000억엔 규모의 펀드 '이노베이션(innovation) 창조 기구'를 내년에 설립할 계획이다.

2000억엔 가운데 1000억엔은 일본 정부로부터 2년간 지원받고 나머지 1000억엔은 중동 산유국의 국부펀드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28일 경제산업성 관계자가 중동 산유국들을 직접 돌며 출자를 요청했다.

경제산업성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UAE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이외에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펀드의 개요와 설립 목적 등을 설명했다.

이에 평소부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와 대체 에너지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중동국들은 펀드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도쿄 소재 HSBC 홀딩스의 주식 세일즈 담당 니콜라스 스미스는 "중동 펀드는 인프라나 건설 부문 이외에 대체에너지 투자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산업성은 칼라일과 KKR, 노무라프린서플파이낸스 등 일본 소재 20여개의 펀드를 초청해 3일 '펀드협의회' 설립 총회를 열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해외 투자자가 일본 펀드에 투자할 경우 2중과세 문제 해결 등 투자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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