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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가격 할인경쟁 불붙는다

최종수정 2008.09.03 11:00 기사입력 2008.09.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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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업계가 9월 비수기를 맞아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며 고객 확보전에 나섰다.

이는 자칫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누적 적자에 시달리는 저가항공사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는 지난달말 최저가격 3만9000원(9월1일~5일 출발)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였다.

이어 이달부터 가격 체계를 변경해서 9월한달간 제주노선 최저요금은 5만원대 초반(유류할증료 포함)수준을 넘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5만1800원 수준을 최저 가격으로 맞출 계획"이라며 "이달에 김포-제주 항공권을 10~25% 할인된 가격에 만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장 자극받은 쪽은 한성항공. 국내 노선 최저가격을 자랑하는 이 항공사가 김포-제주에 최저 4만3100원짜리 항공권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여기에다 이달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주 팬션 패키지, 왕복 항공권, 항공할인우대권 등 경품을 마련했다.

지난달 국제선에 뛰어든 제주항공은 9월말까지 국내선 전 노선 운임을 일률적으로 10% 할인하고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유류 할증료를 포함해 최저 5만5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예매에 한정되고 주말 일부 노선과 추석 성수기 노선은 제외된다.

지난달 취항한 영남에어 역시 전 노선(제주-김포ㆍ대구ㆍ부산)에서 할인 항공권을 내놨다. 제주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받는 김포-제주 최저가격은 5만8520원(유류할증료 포함ㆍ추석기간 제외). 여기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0% 추가할인이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가항공 업체의 제주 노선 취항이 늘어나면서 제주 노선에 대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는 모양새"라며 "특히 진에어 취항으로 이를 견제하는 기존 저가항공사들간에 출혈 경쟁이 가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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