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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리먼 인수' 금주내 결론(상보)

최종수정 2008.09.03 12:03 기사입력 2008.09.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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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지분 최대 25% 인수 협상재개..가능성 높다"

산업은행이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와 지분인수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협상이 이번주중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리먼이 신규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산업은행과 6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유치안이 논의 중이며 가시적인 결과가 이번주 나올 것으로 밝혔다.

리처드 풀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리먼 고위 관계자들은 산은에 최대 25%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산은이 리먼과의 협상을 위해 금융투자 부티크 페렐라 와인버그(Perella Weinberg) 출신 담당자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먼은 산업은행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예전에 한차례 결렬된 바 있던 중국의 중신(씨틱)증권 등 다른 투자자들과 재논의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 리먼은 아부다비와 카타르 등 중동 투자자들과도 협상을 벌이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리먼이 산은과의 협상에 실패할 경우 중신증권 등에는 지분 10% 미만을 매각하고 나머지 자금을 시장에서 지분매각을 통해 공개조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먼의 시가총액은 올들어 347억달러에서 111억달러로 70% 급감했다.

한편 산은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일절 언급을 피했다.

또한 리먼은 자산운용 계열사이자 핵심 수익원인 노이버거 베르만도 매각을 추진 중이며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ㆍ베인캐피탈 등 미국 사모펀드들이 인수 후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업계에서는 리먼이 산은 등을 통해 자금유치를 성공할 경우 수익성이 좋은 노이버거 등 자산운용사 매각에 굳이 나서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30일 리먼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보유 중인 부동산 및 모기지 관련 자산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동환 기자 don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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