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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이미숙 "송승헌, 연기에 물 오를 시기"

최종수정 2008.09.17 18:49 기사입력 2008.09.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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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이미숙이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함께 출연중인 송승헌에 대해 "연기에 물이 오를 시기"라고 평했다.

이미숙은 "송승헌은 나이로 보나 연륜으로나 연기가 물이 오를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조금 더 연기자의 입장에 서서 작품을 보고 연기를 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가 될 수 있을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미숙은 또 '에덴의 동쪽'의 양춘희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런 역할은 아이를 가지기 전이었던 20대 초반 영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이후 20년만인것 같다. 그 때는 내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아니었지만, 지금 나는 두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이다. 그때는 완벽한 연기를 추구했지만 지금은 내가 진짜 부모의 입장이므로 더욱 실감나고 공감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기철(이종원 분)이 죽었을때 가장 몰입됐다. 그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하면 더욱더 살아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나 혼자만 너무 슬퍼해도 안되는 장면이었다. 감정적으로만 가면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연기였지만,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감정을 자제하려 애쓰면서 연기하려니 쉽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거의 100번 정도는 본 것 같다. 첫번째 봤을 때는 못 느꼈던 것들이 마지막에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또 사투리에 대해 그는"양춘희 캐릭터로 빠져드니 사투리는 중요한게 아니었다. 양춘희 삶의 감성을 연기하는 것이다. 영화처럼 사투리 슈퍼바이저를 붙여서 더욱더 맛있고 감칠나게 대사를 입에 붙이는 작업도 생각을 했으나, 양춘희 역할에 접근을 하면 할수록 그것은 일종의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양춘희에만 충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민기와 같은 작품은 처음이다. 연기를 평한다면 정말 적역인것 같다. 조민기가 아니면 빛이 안나는 역할이다. 실제 그는 굉장히 자상하고 유머러스하고 선후배 가릴것 없이 잘챙긴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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