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외국인, 중국관련株 대응 달라졌다

최종수정 2008.09.01 09:11 기사입력 2008.09.01 09:07

댓글쓰기

조선 철강 순매수 10위에 5개 포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9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베이징 올림픽 이후 외국인의 중국관련주에 대한 대응이 달라져 주목된다.

중국관련주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계속 팔아치우던 조선 철강주가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권 안에 5종목이나 포진됐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현대중공업(493억원)이다. 또 외국인은 삼성중공업은 267억원을 사들여 4위, 현대미포조선도 167억원을 순매수해 8위에 올렸다. 조선주가 10위 권내 3종목을 차지한 것. 여기에 포스코도 204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종목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8월 조선 철강주가 외국인 매도폭탄을 맞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그러나 조선주의 경우 아직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고, 환율 악재와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현대중공업(-0.83%), 삼성중공업(-3.39%), 현대미포조선(-7.06%)가 모두 하락했다.

반면 중국관련주 중에서 화학주는 아직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주 535억원 어치가 팔려 순매도 6위에 올랐으며, LG화학도 370주가 순매도 돼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그동안 조선주를 팔다가 다시 사들이는 것은 주가가 바닥다지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조선과 화학 업종에 부정적 전망이 대부분이다. 중국관련주로 묶어서 보기 보다는 업종별 악재와 호재를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과 후판 가격의 상승이 조선업종 악재"라며 "이번달 후판 가격을 추가로 인상 계획이 갖고 있어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 밝혔다.

대우증권도 최근 화학업종에 대해 "중국의 수요부진, 재고물량 출회에 따른 단기 공급과잉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했다"며 " 최근 낙폭의 컸던 MEG(폴리에스터 섬유 원료)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유가 하락"수요 둔화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석유화학 시황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