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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통화 끝없는 폭락.. 원화가치 7.1% 급락

최종수정 2008.08.31 22:10 기사입력 2008.08.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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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한국의 원화를 비롯, 아시아 주요 통화들의 가치가 폭락했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원화 가치는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8월 이후 급락 중이다. 원화 가치는 8월 들어서만 7.1% 하락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 오른 108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말레이시아의 링깃도 지난 2005년 달러와의 고정환율을 종료한 뒤 4.1%, 대만 달러 가치도 2.6% 하락하며 7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태국 바트화 가치도 8월 들어서만 2.1% 하락하며 6개월째 약세를 이어갔다.

통화 가치 급락은 무엇보다 수입 비용을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금리 인상은 글로벌 성장 둔화를 초래, 아시아 지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해외 펀드들은 아시아 수출 둔화가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미 이들 지역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통화 약세를 이끌고 있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태국,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펼쳤으며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이 9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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