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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LPGA 영어사용 의무화는 자멸행위"

최종수정 2008.08.30 15:26 기사입력 2008.08.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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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의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에 대한 미국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30일(한국시간) LPGA의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에 대해 "한국계 선수들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명한 인식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번 정책은 특정 집단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LPGA가 지난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한국선수들에게 이번 방침을 전달한 점을 지적했다.

신문은 또 "LPGA에는 한국선수 45명을 포함해 26개국 121명의 외국선수들이 등록돼 있고 이들이 투어를 석권해왔다"고 전하면서 "영어실력이 모자라는 선수들을 베제하는 것 보다는 협회 차원에서 영어수업과 개인교사 고용, 언론 인터뷰 훈련 등을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라고 권고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PGA가 과연 최경주나 에두아르도 로메로(아르헨티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같은 선수들을 출전명단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에앞서 사설을 통해 "LPGA의 이번 방침은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선수를 차별하는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면서 이는 "선수들에게는 모욕적이자 LPGA로써는 자멸적인 행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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