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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카드' 페일린.. 美 대선 '이색대결'

최종수정 2008.08.31 22:12 기사입력 2008.08.3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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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버락 오바마(47)-조지프 바이든(65) 티켓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72)-새라 페일린(44) 티켓의 정면 승부가 이뤄지게 됐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9일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44.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함으로써 오는 11월 4일 대선 구도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역사상 첫 흑백대결이란 점 외에도 남녀 부통령 후보간 대결, 세대간 대결이란 여러 의미를 가지게 됐다.

먼저 버락 오바마 후보가 29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막을 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 대선사상 첫 흑인 대선후보로 확정됨으로써 첫 흑백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페일린은 지난 1984년 대선 때 민주당 월터 먼데일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제럴딘 페라로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됐으며 부통령 후보의 남녀대결이 전개된다.

특히 페라로 후보는 먼데일 후보가 대선에서 패함에 따라 사상 첫 부통령이 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번엔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된다.

여기에 페일린 후보의 나이가 올해 44세로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 보다도 3살이 적다는 점은 이번 대선에서 세대문제가 쟁점으로 부상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매케인 후보가 44세의 '신진기예'인 페일린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택한 것은 72세의 나이로 오바마 후보 보다 25살이나 많아 그동안 '고령' 논란에 시달려온 입장에서 '젊은피' 수혈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페일린이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알래스카주 최초 여성 주지사이자 최연소 주지사로 당선된 '신데렐라'로 통한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요소는 오바마 후보가 부통령 후보 선택과정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고, 외교안보 분야의 경험 등 자신의 이력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택한 반면 존 매케인은 정치신인에 가까운 페일린이라는 '깜짝 카드'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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