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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CPI 5%대 전망

최종수정 2008.08.29 11:47 기사입력 2008.08.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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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계속 둔화될 전망이다. 기관들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로 떨어진 데 이어 8월에는 5%대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권보는 기관들의 전망을 인용해 농산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8월의 물가 상승률이 대폭 둔화돼 5%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인궈지(中銀國際)증권사는 최근 발표한 채권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8월 CPI 상승률이 대폭 둔화돼 5.4% 부근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10%까지 치솟았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앞으로 2개월 안에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정부가 전기요금과 석유가격 등을 재인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인플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흥업은행도 보고서를 통해 8월 CPI가 7월보다 더 떨어져 4.9~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흥업은행은 식품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이전 물가 상승을 부추기던 요인들의 영향이 점차 소멸돼 물가 상승률이 대폭 둔화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경제가 심각하게 쇠퇴하지 않는다면 유동성 관리 및 대출 규제 등을 기본으로 하는 통화정책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보고서는 연내 대출 규제가 전면적으로 풀릴 가능성은 없으나 내년에는 대출한도 제한 등이 완화될 것이며 지급준비율도 대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운영과 관련해 보고서는 올해 안에는 안정적인 재정정책의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내년에는 확장형 재정정책의 경향이 더욱 뚜렷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까지 8%를 상회하던 중국의 CPI 상승률은 3개월 연속 둔화되며 7월에는 6.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물가 상승세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PPI가 계속 상승하며 이미 CPI 상승률을 넘어섰고 7월에는 10%에 달해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PPI 상승세가 CPI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CPI가 반등세로 돌아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감안한 중국 정부도 당분간은 인플레 억제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주즈신 부주임은 지난 27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하반기에도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 유지, 과도한 인플레 억제가 거시정책의 핵심 임무가 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 억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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