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오바마 "고맙다 全大".. 매케인 6%P 추월

최종수정 2008.08.31 22:23 기사입력 2008.08.29 05:13

댓글쓰기

갤럽, 지지율 오바마 48%, 매케인 42%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전당대회 덕을 톡톡히 봤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28일 밝혔다.

이번 지지율 상승은 그간 오바마와 매케인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기관에 따라 엇갈리는 등 혼전 국면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추이를 매일 조사하고 있는 갤럽이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27일 미국 전역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지지율이 48%로 42%의 지지를 얻은 데 그친 매케인을 6%포인트 앞질렀다.

갤럽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기 전인 23, 24일 조사에선 오바마와 매케인이 각각 45%로 동률을 기록했고 전당대회 첫날 조사에선 오바마 44%, 매케인 46%로 매케인이 오히려 2%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26일 조사에선 45%대 44%로 오바마가 다시 지지율 순위를 뒤집은 뒤 27일엔 매케인과의 격차를 6% 포인트로 벌렸다.

그동안 지지율 정체 및 하락으로 고민해왔던 오바마가 이처럼 지지도가 다시 올라가며 매케인과의 격차를 보인 것은 이번주 실시된 전당대회 효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본인과 부인 미셸은 물론, 오바마와 치열한 대권 다툼을 벌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후보 등 민주당 유력인사들이 총출동,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 출정식'을 가졌다.

갤럽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2년 전대에서 후보 지명 수락 연설 후 지지율을 무려 16%포인트나 끌어 올렸고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9%의 지지율 제고 효과를 거둬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84년 월터 먼데일 후보는 전대후 지지율이 9% 상승했지만 본선에서는 패했고, 2000년 앨 고어 후보도 전대를 계기로 지지율을 8%나 끌어 올렸으나 역시 본선에선 고배를 마셨으며 2004년 존 케리 후보는 전대 후 오히려 지지율이 1% 하락, 본선에서도 미끄러졌다.

금주 민주당 전당대회에 이어 다음 주에는 공화당이 전당대회를 갖고 매케인 띄우기에 본격 나설 예정이어서 오바마와 매케인간 지지율 경쟁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 지 주목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