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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영애는 우리 삶의 희망"

최종수정 2008.08.28 16:31 기사입력 2008.08.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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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막돼먹은 영애씨'의 이영애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기 바란다."

김현숙이 케이블채널 tvN의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가 원하는 바는 바로 '영애 같은 삶도 있는데 나라고 못 살겠냐'란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한다는 것.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숙은 "시즌4를 통해 영애가 정말 제대로 망가진다. 작가들이 원망스러울 정도"라며, 시즌4에서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현숙은 자신이 연기하는 주인공 이영애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영애란 인물은 남들이 본받기 위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교만일 뿐"이라며 "영애는 힘든 삶을 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영애의 삶도 저런데 나라고 못살겠나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현숙도 물론 영애가 때때로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솔직하다는 점에서 영애를 높게 평가했다.

김현숙은 "영애는 고통을 받아들일지언정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삶을 살지 않는다. 자신을 포장 않는, 항상 당당한 인물"이라며, 본인이 느낀 이영애를 설명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극중 회사 후배 최원준과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김현숙은 "나와 원준이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극의 골인지점이 아니다. 영애를 비롯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남녀가 삶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보여줄 뿐 누구와 사랑이 이뤄질지는 극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와 방송인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소극장 연극을 하고 싶다는 김현숙은 "창작극을 좋아하는데 희극보다는 오히려 비극이 편하다. 진정한 눈물을 알고 달관한 뒤에 진정한 희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인으로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토크쇼 진행자이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고 나이가 40세 정도 되면 욕심내야 할 것 같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신중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바로 배우로서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할 신비감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기 때문.

김현숙은 "'무한걸스' 초창기 때 멤버로 참여했었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본의 아니게 나의 모든 치부가 드러날 수 있다. 배우에 대해서 알고 싶은게 남아 있어야 하지만, 그 사람만의 신비감이 완전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예능프로그램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다큐드라마와 시즌제 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다음달 5일부터 시즌4가 방송된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nomy.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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