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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오바마 지지" 당내 단합 촉구

최종수정 2008.08.27 14:18 기사입력 2008.08.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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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계속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올 11월 대선승리를 위해 화해하고 단합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최대 경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여러분이 나에게 투표를 했든 오바마에게 투표를 했든 상관없이 지금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단합할 때"라며 오바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유세일정을 보낸 오바마는 이날 저녁 힐러리의 연설을 선거진영 참모들과 TV를 통해 지켜봤다.

이같은 힐러리의 발언은 자신의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가 오바마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또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사흘째 연사로 등장,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민주당이 경선으로 인해 분열된 당내 분위기와 후유증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힐러리는 이날 오바마 지지연설에서 지극히 원칙적이고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힐러리는 "나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그는 반드시 대통령이 돼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힐러리는 또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에 대해서도 "위대한 퍼스트 레이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우리는 같은 팀에 소속돼 있다"며 "어느 누구 한명도 경기장 밖에 앉아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당내 단결을 거듭 촉구했다.

힐러리는 또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것이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은 어제의 생각과 어제의 분열로는 이길 수 없다"며 "또 과거의 틀에 갇힌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너 전 주지사는 "우리가 추구하고 필요로 하는 미래와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버락 오바마를 차기 대통령으로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라고 강조하고 "버락 오바마와 바이든이 승리를 이끌어낼 것"고 말했다.

이날 일정에는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 바버라 박서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로버트 케이시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 주지사, 테드 스트릭랜드 오하이오 주지사 등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출동해 오바마에의 지지를 촉구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덴버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강진호(58), 강영숙(55) 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목사 부부가 참석, 축원기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전당대회 사흘째인 27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2004년 대선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 에반 바이 상원의원,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이 연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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