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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더 "힐러리, 흑인대통령 맞을 준비돼있나"

최종수정 2008.08.27 08:50 기사입력 2008.08.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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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흑인 주지사로 당선됐던 더글러스 와일더는 이번 대선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이 흑인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냐가 아니라 "힐러리가 그럴 준비가 돼 있느냐"라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6일 와일러 전 버지니아 주지사의 말을 전하면서 버락 오바마 지지를 다짐한 일부 흑인 대의원들이 덴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부부가 오바마에 확실한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전당대회 첫날 오바마와 클린턴 진영의 대의원과 보좌진을 인터뷰한 결과 두 진영의 긴장이 당내 경선 이후 오히려 더 팽배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오바마 지지자들은 클린턴 부부가 민주당에 대한 16년간의 지배에서 오는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는 데 실망하고 있다는 것.

이에반해 힐러리 보좌진은 오바마 후보가 힐러리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계속 토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 진영이 전당대회 셋째 날 클린턴 전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와일러 전 지사는 "이렇게 (양 진영이) 갈라설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서 "그들은 선거에서 승리하길 원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원에서 영향력있는 흑인 정치인인 제임스 클라이번(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인터뷰에서 힐러리 지지자들이 전당대회 분위기를 흐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를 지지하는 흑인 대의원인 매린 서턴은 "두 진영은 좀 더 일찍 단합했어야 했다"면서 "분열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만큼 함께 일을 시작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지적했다.

오마바 진영의 고위 참모는 클린턴 부부가 그들의 지지자들이 오바마를 돕도록 보다 더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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