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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전대 흥행, 힐러리가 변수

최종수정 2008.08.26 15:55 기사입력 2008.08.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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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25일(현지시간) 예고된 가운데 대선의 향방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의 손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4일 전대를 계기로 7~8%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는 오바마 진영에게 힐러리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보도했다.

앞서 오바마는 부통령 후보로 힐러리가 아닌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외교 전문가로 경험이 풍부한 바이든 의원의 지명은 그루지야 사태로 미국 국민이 국제 경륜을 중요시해 경쟁자인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그루지야 사태와 매케인의 약진으로 반전의 기회를 보고 있는 오바마로서는 전대 이후 지지율이 7~8% 이상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힐러리라는 내부 변수가 문제다.

미국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경선을 통해 감정 정리가 되지 않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ABC 뉴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나타났듯이 힐러리 지지자 중 3분의 1이 아직도 오바마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하나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힐러리가 패배를 인정했음에도 오바마가 부통령 후보로 힐러리를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힐러리 지지자들은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개하고 있다.

지난주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힐러리 지지자 중 27%가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했으며 21%는 매케인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미국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지난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힐러리 지지자중 47%만이 오바마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 민주당 전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어떤 연설을 할지 미국 정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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