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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재계, 투자 인색한 것 아니다"

최종수정 2008.08.24 19:20 기사입력 2008.08.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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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대기업들이 투자를 머뭇거리며 경제회생에 협력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24일 전경련은 통계 자료를 통해 일각의 비난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600대 기업의 상반기 시설투자가 총 45조8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30대 그룹 소속 기업의 시설투자는 29조1248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600대 기업의 올해 총 투자계획은 100조2079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치 대비 26%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투자 확충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재계가 대기업의 '투자 의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정부 여당 일각에서 재계에 대한 비판론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국민소득 통계자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상반기 설비·건설·무형 고정투자를 합한 총고정자본의 전년 동기 대비 실질 증가율이 0.5%였다는 발표 이후 재계를 향해 비난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지난 21일 강연을 통해 "재벌들은 몇십 조 원씩 쌓아놓고도 투자를 안 한다"며 "8·15사면은 경제인들이 국가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투자를 좀 하라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경련은 올 상반기 부진했던 건설업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총투자 추계를 근거로 '대기업이 투자에 인색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인들에 대한 일반의 여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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