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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주식형 4주째 손실..에너지섹터 선방

최종수정 2008.08.24 19:56 기사입력 2008.08.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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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국유화 전망과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500포인트 선을 위협받으면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도 4주째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4.07%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3.79%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 부진한 성과다.

코스닥 지수가 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5.29% 하락했고, 부동산 대책에 대한 실망감과 경기둔화에 따른 선박발주 감소 우려로 건설주와 조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기인한 결과다. 같은 기간 중소형 주식펀드와 배당주식 펀드 각각 -3.42%, -2.93%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3.85% 하락하며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3%,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12%(연환산 10.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최근 금리급등(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과 은행채 발행 호조 및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전망에 따른 수급개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09%포인트, 0.12%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물위주로 금리하락이 크게 이뤄지면서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이 긴 우량채권과 중기채권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21%(연환산 19.18%), 중기채권펀드는 0.29%(연환산 26.85%)의 수익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5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모두가 주간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이중 135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주간 배당 주식펀드와 중소형 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반면 IT와 그룹주 테마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세이고배당주식형’ 펀드가 한 주간 -1.9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 주간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을 살펴보면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 (-2.09%)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1 (-2.14%)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 (-2.17%)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 (-2.22%) △프라임배당주식 (-2.25%) 펀드들로 모두 배당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였던 것이 눈에 띤다. 이 펀드들은 2%내외 하락 폭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직전주 강세를 보였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주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직전주 월간 성과 1위였던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 펀드는 주간 -4.15%의 중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월간성과 순위 10위로 내려앉았다. 그밖에 직전주 월간 상위권을 차지했던 펀드들이 일제히 부진한 성과를 보이면서 상위권 밖에 있던 ‘아이좋은지배구조주식 1ClassA’ 펀드가 월간 -0.20%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중 41개 펀드가 연환산10%가 넘는 수익을 냈다.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펀드가 한 주간 0.41%로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펀드듀레이션이 3.07로 상대적으로 길고 국고채 투자비중이 91%로 높았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수한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월간 성과에서도 월간 1.30%(연환산 15.36%)로 1위를 고수했다.

해외펀드도 글로벌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한주간 -1.62%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가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유가급등에 에너지섹터 펀드가 주간 2.9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1.51%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주식펀드는 정치적 불안으로 반등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하고 1.72% 하락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 불안감으로 인도주식펀드는 -3.27%의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브라질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브라질주식펀드는 1.51%의 수익을 기록했다. 시티 그룹에서 국영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발표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생산업체의 예상수익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며 브라질주식펀드가 플러스 수익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0.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매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금융설이 또 불거지면서 금융불안감을 촉발시켰고 여기에 리만 브라더스의 추가 손실 및 자산 매각설이 돌았다. 신용위기가 끝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잇달아 제기되면서 비관론이 더욱 확산됐고 주택건설업 체감경기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지난주 MSCI북미주식은 -0.81%를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미국에서 잇달아 들려온 신용악재로 금융불안감이 고조된데다 유가가 급반등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들의 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주간 MSCI 유럽주식이 1.47%하락함에 따라 유럽주식펀드는 주간 0.96%의 손실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3.27%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주 인도 재무부 수석 자문위원은 16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언급하며 인도 중앙은행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증시는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회담을 갖고 그루지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경고 메시지를 날리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지난주 MSCI러시아 주식은 4% 하락했고, 이에 러시아주식펀드는 -1.72%의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0.65%의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가 수출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5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월가 은행들에 대한 잇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월가에 대한 불안감은 미국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며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상대적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수출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주식시장은 중국당국이 증시 부양 기대감을 저버리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급랭시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주 중반 정부가 올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중시를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올림픽 이후에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상해A지수는 -0.20%, 항셍중국기업주식(H)는 -2.98%를 기록하면서 중국주식펀드는 -2.24%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 펀드들에서는 유가급등으로 인해 에너지섹터펀드들과 브라질주식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한주간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2’ 펀드가 5.00%,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주식형자 1CLASS-A 1’가 4.33%,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주식종류형자 1_A’가 3.41%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인도주식 펀드와 동남아 주식 펀드가 주간 수익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인도주식펀드와 명품생산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가 속해 있는소비재섹터펀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된 모습을 보인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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