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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결산]올림픽 중계의 어두운 그늘

최종수정 2008.08.24 22:10 기사입력 2008.08.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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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는 밝고 화려한 시청률과 달리 어두운 그늘이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지상파 방송사들은 국민들이 관심 갖는 한국팀의 인기 메달 종목 경기만 중계하는 과정에서 한국팀의 다른 여러 종목이 소외받았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이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역사적인 순간도 외면 받았다.

대표적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로서 유일하게 테니스에 출전한 이형택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는 방송을 타지 못했다. 메달권 밖이라는 이유로 이형택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는 TV에서도 볼 수 없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또 18일 밤 열린 여자 육상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이신바예바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은 TV가 함께 하지 않았다. SBS가 이날 오후 9시51분에 1분 가량 중계한 이신바예바의 1차 시기가 전부다. 이후 그가 5m5㎝의 벽을 넘으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은 정규 방송에 가렸다.

이밖에도 메시가 뛰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8강전, NBA 스타들이 묘기를 보여주는 미국 농구 대표팀 경기, 한국이 아예 남녀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배구의 세계 최강국간의 대결 등은 한국 TV에서 생중계로 보기 힘들었다.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올림픽 중계 방송은 시청률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지나친 한국 인기 메달 종목 경기에만 치우쳤다.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각 종목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재미를 맛볼 수 없게 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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