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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7월 영업익 90% '뚝'

최종수정 2008.08.24 11:32 기사입력 2008.08.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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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 속에 증권사 영업익도 9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7월 실적을 발표한 8개 주요 증권사의 7월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3.9%, 91.8% 줄었다.

공시를 통해 7월 실적을 공개한 8개 증권사는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교보증권 등이다.

이들 증권사의 지난해 7월 순이익은 총 3천279억원이었는데 올해 7월에는 269억원으로 10분의 1 이하로 줄었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아예 98억원 순손실을 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이익이 급감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증시 침체로 주식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설 증권사의 등장에 따른 수수료 인하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지난해 10월 8조2000억원 정도였으나 이달 들어 3조9천억원대 까지 줄었다.

키움증권은 지난 1분기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15%로 낮춘 후 45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이러한 증권사의 수익 감소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증시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가 당분간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IBK투자증권이 로스컷 프리 제도 도입을 준비하는 등 신설 증권사 진입에 따른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애너리스트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하반기에는 적자를 기록하는 증권사도 나타날 것"이라며 "수수료 수입 의존도를 잔추기 위한 증권사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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