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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결산]베이징 올림픽, 은·동메달의 '부활'

최종수정 2008.08.24 22:11 기사입력 2008.08.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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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23일 야구와 태권도에서 각각 금메달을 하나씩 추가해 금 13개, 은 10개, 동 6개를 기록하며 88서울올림픽의 기록(금 12, 은 10, 동 11)을 넘어섰다.

24일 이봉주가 출전하는 마라톤이 남아있지만 올림픽 종합 순위 7위의 기록은 순조롭게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 장미란 등 개인선수들의 선전과 야구 대표팀의 극적인 우승으로 마지막까지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긴장과 감동으로 채웠다.

4년을 땀으로 채운 선수들의 금메달은 충분히 값지다. 그렇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의 땀방울도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일약 관심종목으로 성장한 여자 핸드볼 경기에서 대표팀은 너무나 멋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노력했던 왕기춘의 결승전도 아쉬움 보다 뿌듯한 감동이 밀려온다.

복싱 웰터급에 출전한 김정주는 진통제를 맞은 왼손으로 동메달을 일궈냈다. 언제부턴가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한 복싱에서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의 기록을 올린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호주등의 언론에서는 종합순위를 금, 은, 동 합계로 매겨 금메달 6개인 프랑스가 금메달 13개를 딴 한국보다 위에 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쳐 38개의 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31개로 8위다.

또 호주 뉴캐슬대의 미첼 교수(경제학)는 올림픽 메달에 각국의 경제 규모, 인구 등을 적용한 새로운 매달 순위를 매겨 금 2, 은 1, 동 3개를 기록한 북한을 1위에 올렸다.

세계 1위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이 2, 3위와 같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공정하지 않지만 미첼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국가의 경제 수준, 인구, 선수단의 규모,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메달 수의 집계는 근시안적"이라며, 순수한 올림픽 정신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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