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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결산] 한국 '10-10'넘어 金 13개 종합 7위 쾌거

최종수정 2008.08.24 22:11 기사입력 2008.08.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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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23일 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한국-쿠바 전 1회초 2사 1루, 투런홈런을 때려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이 한계를 뛰어넘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당초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10개에 종합순위 10위(10-10)를 넘어,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기록해 종합 7위게 등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금메달 12개를 따낸 이래 한국은 3개 대회를 치루는 동안 금메달 수가 10개 이하에 머무른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금메달 13개라는 사상 최다 금메달 수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아시아 불모지'였던 수영, 펜싱 등의 종목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며 아시아의 스포츠 강자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금메달 31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를 기록하며 지난 대회 2인자로 남아야 했던 한을 이번 대회서 풀었다. 이번 대회 중국의 전적은 금메달 49개와 은메달 19개 동메달 28개로 종합 순위 1위다. 중국의 선전은 홈 어드벤티지 특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메달밭으로 예상됐던 체조, 역도 등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대거 수거해 중국은 이번 대회서 세계 최고의 스포츠 국가로 떠올랐다.

미국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6를 따내며 2위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27개를 가져와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메달 수에선 중국보다 11개 앞서 스포츠 강국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미국 CNN 등은 한국과 중국과는 달리 금메달 수가 아닌 메달 수로만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미국내에선 미국이 이번 대회 1위로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러시아로 금메달 21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7개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이 금메달 19개로 4위, 독일이 금메달 16개로 5위를 차지했으며, 호주가 금메달 1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중국이 1위를 거머쥐며 아시아 최초 종합 순위 1위 국가로 떠올랐다는 명예로운 대회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대거 불거진 편파판정 논란과 여자 장대 높이 뛰기 경기에서 창을 잃어버리는 등 웃지 못할 사건들이 유독 많았던 대회로 낙인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편파 판정 논란으로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으며 메달을 거부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에 베이징올림픽은 국제평화를 위한 순수 아마추어 경기가 올림픽이라는 점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 대회이기도 했다. 또 승자가 흘리는 기쁨의 눈물과 패자가 흘리는 회한의 눈물은 그 본질이 같아, 승자에겐 진심어린 박수를, 패자에겐 따뜻한 격려로 위로해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을 수 있었던 올림픽으로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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