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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결산] 오심·편파판정으로 얼룩진 올림픽

최종수정 2008.08.24 22:11 기사입력 2008.08.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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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폐막식만을 앞두고 있는 2008베이징올림픽은 유난히 잡음이 많은 올림픽이었다.

개최국 중국은 잦은 오심·편파판정뿐만 아니라 경기 진행을 방해할 정도로 시끄러운 응원 등으로 빈축을 샀다.

이번 올림픽에 중국은 1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그에 걸맞게 '역대 최고 개막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8베이징올림픽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은 올림픽 경기 진행에 있어서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 보였다.

지난 14일에는 사상 초유의 메달 거부 사태가 발생했다. 스웨덴 레슬링 선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졌다며 시상대에서 동메달을 팽개쳤다.

사격에서는 중국 심판이 자국 선수가 놓친 타깃을 명중시킨 것으로 판단했다는 이야기가, 펜싱에 출전한 중국선수 중만의 경기에서는 동시에 나온 유효타 중 중만에게만 점수를 줬다는 논란이 있었다.

한국도 지난 22일 여자 핸드볼의 오심과 야구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석연치 않은 판정 등 '홈 텃세'에 시달렸다. 지난 13일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이효정-이경원 조는 한 경기에 1개 이상 나오기 어렵다는 서비스 폴트(Service fault, 서비스 규칙위반)을 5개나 받았다.

심지어 장대를 분실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지난 18일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파비아나 뮤러레(브라질)는 진행 측 실수로 장대를 잃어버렸다. 중국은 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은 아니냐는 전세계 언론의 비웃음을 사야했다.

게다가 경기장 곳곳을 가득 메운 중국 응원단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채 "찌아요!(화이팅)"를 외쳐댔다. 이들의 이런 요란스러운 응원에 지난 16일 여자 테니스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나 선수가 "Shut up(입 다물어)"이라고까지 소리치는 웃지못할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개막식 립싱크, 체조선수 허커신의 나이 위조 등 올림픽 주최국가와 어울리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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