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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결산] 달라진 한국 응원문화 金메달감

최종수정 2008.08.24 22:11 기사입력 2008.08.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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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뿐만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모두가 승자인 올림픽이었다.

24일 폐막식을 9시간여 앞둔(한국시간 오후 8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는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달라진 응원문화가 눈에 띄었다.

이전까지만해도 한국 대표 선수들은 은메달을 따고도 고개를 숙여야했다. 이번 올림픽 유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최민호는 지난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에 대해 "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주위 반응은 그렇지 않더라"며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서러움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과거 금메달만을 무조건적으로 지향했던 '1등' 중심의 응원문화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성숙한 응원문화를 자랑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배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사실상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는 이배용의 투혼에 국민들은 '당신이 진정한 승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진심을 담아 응원했다.

결승 진출을 문앞에 두고 석연찮은 판정으로 무릎을 꿇어야했던 여자핸드볼대표팀에게도 격려와 '값진 동메달'이라는 응원의 글들이 쏟아졌다. 아이디 beachboys7인 네티즌은 "경기 내내 울면서 봤다"며 "핸드볼 대표팀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24년만에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응한 여자양궁국가대표팀 박성현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날세운 비난보다는 '은메달이면 세계 2등이라는 말'이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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