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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결산]'냐오차오' 이름 쟁탈전

최종수정 2008.08.24 22:10 기사입력 2008.08.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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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北京)올림픽이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냐오차오(鳥巢)로 불리는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의 이름 쟁탈전에 불이 붙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냐오차오에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권리(관명권ㆍ冠名權)의 매각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며 6개의 다국적 기업이 이를 놓고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관명권을 구입하게 될 경우 '궈자티위창'이라는 이름 앞에 자사의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된다.

신화통신은 냐오차오에 30년간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관명권의 가격이 수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궈자티위창은 연 60회 정도 경기와 음악회 등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관명권을 가진 기업은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냐오차오의 관명권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의 레버리지 에이전시 측은 "현재 이미 6개의 다국적 기업이 냐오차오의 관명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면서 "냐오차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부동산"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립수영센터인 수이리팡(水立方)과 농구 및 야구경기가 열린 우커쑹체육관 등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주요 경기장들의 관명권 판매에 나선 것은 경기장들의 운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함이다.

한편 올림픽 후 경기장들의 이용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시측은 역대 올림픽에서 올림픽 후 경기장은 처치 곤란한 골치덩이가 돼 왔지만 베이징올림픽 경기장들은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BOCOG)의 경기장관리부의 야오후이(姚輝) 부부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BOCOG의 냐오차오 독점 사용기간도 만료된다"면서 "냐오차오는 이후 사용 방안은 관리기구인 궈자티위창유한공사가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각 경기장들은 이후 각종 행사 등을 유치하며 시민들에게 유상으로 개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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