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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결산] 화랑街 중국열풍

최종수정 2008.08.24 22:09 기사입력 2008.08.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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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몇년 전부터 국내에 불던 중국 미술 바람이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더욱 뜨겁다.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화랑들은 주목할 만한 중국작가들의 작품전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아라리오 서울에서 열린 왕마이전, 이엠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아트배틀 차이나전에 이어 중국작가들의 전시가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9월9일까지 청담동 이엠아트 갤러리 서울에서는 베이징출신의 작가 쿠쉐밍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쿠쉐밍전의 테마는 '인간군상'이다. 그가 줄곧 작품 소재로 삼아왔던 ‘사람의 머리-두상’은 보다 다채로운 인간사의 일면으로 형상화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쿠쉐밍의 그림은 언뜻 보기에 동세대 중국 작가들의 냉소적 사실주의나 '정치팝'과 달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작품 속에는 어느 작가보다 통렬한 사회 비판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고민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27일까지 학고재에서 전시를 여는 중국작가 인치는 정치적 팝아트 성향을 띄는 여타 중국작가들과는 차별화된 작가다.

서구미술을 일찌감치 접한 탓에 물감을 거칠고 두껍게 바르고 긁어내는 등 독특한 표현방법으로 초현실적 화면을 펼친다.

붓터치가 두드러진 '바다'시리즈와 침실과 육실을 흑백만으로 표현해 낸 '시내'시리즈, 두꺼운 물감을 거품기 같은 주방기구로 저어 구불구불 자국을 낸 '개' 시리즈 등을 통해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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